서울숲 근처 갈비골목 옆에 뚝섬 곱으로가 있습니다.
곱창집이라고 합니다.
곱창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곱창, 대창, 막창 좋아하다가 고지혈증이 생겼거든요.
전문가입니다. 믿으세요.
제가 평가해보겠습니다.
곱창 막창이 맛있는 집이라고 하는데 가만있어바 내가 먹어볼게.
미러볼이 현란하게 돌아갑니다.
젊은 감각의 매장이라 블링블링 합니다.
이왕이면 좋은 분위기에서 먹으면 좋죠. 먹고 맛있으면 춤이라도 춰야하나.
메뉴판입니다. 가격 저렴합니다.
곱창, 순대가 무려 국내산인데 9,000원 입니다.
여기는 야채곱창과 삼겹곱창이 맛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고지혈증이 있어서 야채곱창 2인분 고고싱.
매장은 작아요, 테이블도 몇개 없는데 야외 테이블에 저희는 자리를 잡았습니다.
곱창은 맛있지만 옷에 냄새 베이면 극혐.
걱정없이 여름밤 하늘 밑에서 곱창을 굽습니다.
야채곱창이 나왔습니다. 조촐한 테이블이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저 야채곱창을 상추쌈에 싸서 먹으면 끝.
특히 저기 무를 큼지막히 썰어서 만든 저 동치미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야채곱창 확대 샷입니다. 조명빨도 화장빨도 필요없어요.
곱창은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둘이 먹다 남겼네요.
여기에 볶음밥을 시켜봤습니다.
볶음밥을 시켰더니 현대미술 작품이 나왔습니다.
야채 곱창 VS 볶음밥.
살살 비벼서 야채곱창과 볶음밥을 김가루를 뭍혀 먹으며 저희의 여름밤은 그렇게 깊어만 갔습니다.
다 먹었으면 서울숲으로 가서 숲을 살며시 산책해 주시면 됩니다.
이것은 진리.
곱창을 먹고 산책을 하면 이 곳이 무릉도원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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