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동문, 이대 후문에 숨겨진 명소.
신촌 숲속한방랜드가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전원의 느낌으로 불가마를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명소입니다.
한여름에 무슨 불가마 찜질방이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이열치열이라고, 최고온도가 35도라면 내 몸을 50도로 만들면 이 곳이 곳 알레스카 아니겠습니까?
옷장 속에 넣어두었던 캐나다 구스를 꺼내 입을 지도 모를 일 입니다.
찜질 다 하고 나올 때 포스팅 생각이 나서 찍었더니 밤이네요.
들어갈 땐 낮이었어요.
24시간이라고 하니 신촌에서 술먹고 갈 때 없으면 여기가서 주무세요.
Welcome to Korea 패기 지리구여.
불가마 고수들은 흰 양말을 신고 있네요.
불가마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름에 하는 찜질 맛을 여러분이 아실랑가 모르겠네여.
불가마 장인이 한땀 한땀 장작을 패고 불을 지핍니다.
이런 수제 불가마를 서울에서 즐길 수 있을 줄은 몰랐어요.
여기 매력이 고구마 감자 등을 구워 먹을 수가 있어요. 땀 빼고 기진맥진 할 때 쯤 감자 한입 베어물면 대박이죠.
감자랑 고구마는 저에게 에피타이져 일 뿐.
그 떄부터 입맛이 돌아 맥주와 라면까지 흡입했습니다.
괜찮아 땀빼고 먹는 음식은 살 안찔거야.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층에 위치한 식당에 가면 숯불 불가마 전문 고기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주얼 보이시나요?
땀을 빼고 먹는 고기라 그런지 더 맛있었어요.
교외에 나가야 이런 찜질방에 갈 줄 알았는데 서울 한복판에도 이런 곳이 있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이런데 몰라서 못가죠.
덥다고 에어컨 바람만 맞거나(금수저) 선풍기만 틀어놓지 말고(흙수저)
이 불볕더위에 정면 도전해 보세요.
이열치열, 이색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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