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락셀 2회차 후 4주 경과 후기

강남 ㅇㅋㄹㄴ에서 에어프락셀 2회차를 진행했습니다.

1회차처럼 아프진 않을까? 

1회차 경과가 좋다고 생각됐기 때문에 얼마나 또 효과를 볼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병원에 들어갔어요.

금요일에 예약을 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레이저실에서 쉴새없이 돌아가는 프락셀 레이저 소리에 저도 모르게 긴장했어요.

한편으로는 와~정말 돈 많이 벌겠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선 이번에는 프락셀 전 모공청소를 하고 받으면 모공이 작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에

아쿠아필을 받고 시작했습니다.

아쿠아필은 의사가 시술하지 않고 피부관리사가 해주시는거 같았어요.

아피니트랑 비슷한 느낌인데 강도가 약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쿠아필은 앞으로도 받아보고 싶었어요, 지성피부라 코 옆 쪽을 비롯해 블랙헤드와 피지가 많은 편인데 드라마틱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취크림을 바르고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인지 너무 오랫동안 아무 말없이 누워있었어요, 사실 좀 짜증도 났지만 잠시 후 짜증은 감사함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유는 이번에도 너무 아팠는데 마취크림을 오래 발라놔서 1차 때보다는 통증이 약하게 느껴졌어요.

마취크림을 오래 발라놓은 이유가 있었구나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시술을 받기 전 담당 의사분께서 

"경계가 많이 옅어지고 살이 차올랐네요"

라고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에도

여드름 흉터 주위를 깍아 경계를 옅게 만드는 어븀야그 레이저 = 흉터조각술

흉터 안쪽 섬유질을 끊어 회복을 빠르게 하는 에어 서브시전

두개 파장으로 피부 깊숙한 곳에 자극을 주어 콜라겐을 생성하게 하는 프락셀 듀얼

을 순서대로 받았습니다.

사진으로 자세히 볼게요~극혐주의 해주세요.

받은 직후 입니다.

처음보다 어븀야그가 약하게 들어갔나봐요. 처음처럼 딱지가 지지 않았습니다.

출근할 생각하면 다행이구나 싶었는데 약하게 해서 효과가 없진 않을까? 걱정도 되었어요.

근데 알아서 해주시겠죠, 뭐.

피부의 상태에 따라 강도를 조절한다고 하니 이런게 노하우가 아니겠나 싶기도 해요.

다음 날 입니다. 햇볕에 화상입은 것 같이 피부가 타버렸네요.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저는 라로슈포제 시카 플라스트를 하루에도 몇 번씩, 충분한 양을 발라주어 피부가 마르지 않게 해주었어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많이 치덕치덕 발랐습니다. 그러면 피부 붉은기는 4~5일안에 가라 앉더라구요.

대략 시술 3주정도가 지났을 때의 모습입니다. 1차 때 흉터조각술 시전한 자국이 남아있긴한데 붉은 자국도 점점 옅어지고 있어요.

붉은기는 하나도 없죠?

그 와중에 왕여드름도 하나 올라왔네요, 하하. 반갑다 친구야.

 

 

 

가장 최근의 사진이자 피부를 실물로 봤을 때 가장 정확한 사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락셀 붉은기 가라앉고는 일주일에 2번정도 러쉬 슈렉팩, 마스크팩 정도 해줬고 저녁에 바디샵 드랍오브유스 이용했습니다.

세안 후 보습으로는 피지오겔 Only.

피지오겔은 사랑입니다.

아니 피부가 이렇게 나쁜데 뭐가 좋아진거냐고 할 수 있으실 거 같아서 아래 비교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Before> ↓

<After>↓

아는 분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며 좋아진거 같냐고 물어보니 비포 & 비포 같다고 했습니다. ㅠㅠ

근데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흉들 중에 없어진 것도 많고 큰 흉들도 살이 많이 올라온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아직 2회차이고 앞으로 3회정도를 더 받을까 생각중인데 저에게는 효과가 좋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병원과 1도 관계없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다 제 돈 주고 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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