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H] 더티 바디스프레이 제대로 뿌리는 방법 3가지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이것은 더티 바디스프레이 후기이며 더티 바디스프레이가 짱입니다.

정말 더럽게 좋은 향입니다.

첫 향을 알콜과 섞여서 민트향이 강하고 상쾌하다면 그 이후 남는 잔향은 라벤더 향이 남아 매우 은은하고 달콤합니다.

호불호가 강한 향이라고 하지만 제대로 뿌리면 그런거 없이 잘 뿌릴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잘 뿌리는 방법 3가지는 뭐 간단합니다.

1. 적당히 뿌려라.

광주의 한 카페를 지나가는데 더티 바디스프레이를 뿌린 사람은 들어오지 말라고 안내문이 친절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그 심정 이해합니다.

누군가에게 더티 바디스프레이를 마구 뿌리시는 분의 냄새라는 것은 향기라기보다는 악취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뿌립시다.

저는 상체에 한 번 칙 뿌리고 잘 펴 바르고 혹 운동 전이라면 냄새가 날 것 같은 부위에 한 번 더 칙 해주시면 좋습니다.

혹은 다음 날 입고갈 외투나 티셔츠에 미리 뿌려놓고 다음 날 입는 방법도 있습니다.

더티는 잔향이 좋은데 그 잔향부터 시작하면 훨씬 자연스러운 향이 납니다.

2. 무향 바디로션과 섞어서 쓰자

이게 무슨 향기지? 너 향수 뿌렸어?

'아니, 이거 내 살 냄새야'

를 시전하고 싶다면

무향 바디로션과 섞어서 써봅시다.

저는 바디로션으로 세타필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바디로션 위에 칙 뿌린 후 

바디로션을 발라주면 됩니다.

그렇다면 나의 살냄새는 자연스러운 더티향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유지력이 약하고 정말 은은하게 발향되니 저녁약속 있을 때 이 방법으로 뿌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고체향수와의 콜라보레이션

더티 바디스프레이는 강력한 임펙트가 있다면 더티 고체향수는 초지일관 은은한 향이 나게 합니다.

이 둘을 함께 콜라보레이션하면 상당히 지속력있고 은은한 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바디스프레이로 베이스를 만들어주고 오후에는 고체향수로 맥박 뛰는 곳 위에 발라 향을 유지시켜줄 수 있습니다.

더티 고체 향수는 원래 한국에는 팔지 않다가 최근에 팔기 시작합니다. 가격도 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라 훌륭합니다.

그래도 향의 기본은 잘 씻음에서 옵니다.

머리도 잘 감고, 잘 씻고 빨래도 잘하고, 신발도 잘 빱시다. 

빱시다라는 말이 이상한데?

어쨋든

더티 바디스프레이는 좋은 향기의 재료이니 잘 써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