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반지하에 괜찮은 술집이 있어 소개합니다.
단단이라는 집이고, 이미 맛있는 집으로 많이 소문난 집 같았습니다.
쉽게 접하기 힘든 코에도 맥주도 있고 케쥬얼해보이는 일본 음식들도 있는 이자카야입니다.
매장이 크진 않고 아담했습니다.
창가에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던데 그 자리가 탐났어요.
저희는 인원이 많아 큰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메뉴판 사진입니다.
연남동 치고 가격도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많이 보이네요.
이것이 코에도 맥주입니다.
일본 맥주이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도쿠리 사케를 시켰는데 저렇게 얼음잔에 담겨져 나오고 마음에 드는 술잔을 고를 수 있게 해줍니다.
여기서 개인의 성격도 좀 알 수 있는 거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가서 이 술잔들이 나왔을 때
술잔으로 보는 심리테스트 같은거 준비해가서 야부리를 잘 터시기 바랍니다.
코에도 맥주가 나왔습니다.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뻥이고 맥주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맛있는 맥주라는 건 알겠습니다.
이것은 명란계란말이.
안에 명란이 들어있어 맛이 심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계란말이 속이 거의 에그 타르트 수준으로 익어서 아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강추.
사케의 베스트 프렌드, 타코 와사 입니다.
푸짐하게 잘 나왔습니다.
나가사키 짬뽕입니다.
안에 우동면도 들어있어요.
나가사끼 짬뽕 시키면 안에 면 사리를 추가해야대는 집들도 있는데 그런 꼼수에 더 이상 당할 순 없습니다.
인도적인 차원에서 짬뽕이면 안에 면이 당연히 있어야하는거 아닙니까?
이 집은 우동면 들어있습니다.
안심.
좋은 술집이었습니다.
안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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