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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잠실역/송파동] 부부횟집, 자연산 물회 맛집

by 클캉 2016.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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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먹는 물회는 별미지만 서울에서 맛있는 물회먹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 방법이 있습니다. 속초에서 먹었던 물회의 감동을 잊고 싶지 않다면, 또 왠만한 클라스의 물회가 성에 안차는 물회 매니아라면 이 포스팅을 주목해주세요.

우리 주변의 가까운 곳에 전설의 레전드 물회집이 있습니다.

부부횟집이라는 집입니다.

석촌역과 잠실역 사이에 있어요.

역과 바로 붙어있진 않지만 두 역에서 걸어갈만한 위치입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집이고 방이 여러개 있어 회식하는 손님들도 많았어요.

가격표입니다.

물회 1인 15,000원, 2인 이상 주문가능하니 혼밥하시는 분은 친구랑 1+1으로 와주세요.

가격표가 써있는 메뉴만 가능합니다. 또한 모든 100% 자연산 어종만 취급하니 클라스 ㄷㄷ해.

쓰끼다시는 그리 화려하진 않습니다. 미역국과 부침개가 나오는데 이 날 비가 진짜 많이 왔었거든요.

역시 비오는 날은 부침개 입니다.

참고로 부침개 전문점인 줄 알았습니다. 아주 맛있었어요.

 

 

 


물회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보니 크기가 가늠할 수 없네요, 엄청 큰 그릇입니다, 저거.

속초의 관광지 물회집처럼 예쁘게 데코되어 나오진 않는데 상관없습니다.

해삼, 멍게, 각종 횟감이 엄청 들어가 있었어요.

소면도 왕창 주셨습니다.

배고파 보였나?

근데 또 저걸 다 먹은게 함정.

예전에 먹어봤던 물회들에는 야채가 굉장히 많았는데 이 집 물회는 야채도 별로 없어요.

그냥 거의다 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회만 먹기 뭔가 허전해 오징어순대를 시켜먹던 제 지난 날이 떠올랐습니다.

이 집은 물회 하나로 배불러서 못먹습니다.

이거 먹고 맥주 마시러 가자고 했었는데 맥주도 포기하고 집으로 가버렸어요.


여름철 입맛을 잃으셨거나, 별미가 생각날 때 이 집 가세요.

후회는 옆집 개나 줘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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