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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방배] 마실(Marsil)

by 클캉 201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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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고와 서울고 사이.
내 마음의 안식처 마실이 있다.
내가 18살 때 오픈한 매장이었는데 그 때 사장님은 젊었고 나는 어렸다. 교복을 입고 가면 이천원씩 할인도 해주셨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도란도란 하기도 했었다.
시간이 흘러 패기 넘치던 젊은 사장님은 5~6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성공한 쉐프가 되었고 세상물정 모르던 18살의 어린 나는 강남에 오피스텔 3채 를 가지고 아우디 A6를 타고 다닌다고 망상하는 정신병자가 되었다.

그 때 그 맛이 나는 노포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매콤한 게살 커리와 바삭한 소프트 크랩의 '그 때 그 맛'과 함께 어린 날의 기억이 온전히 살아나며 또 한 번 추억에 젖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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