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만 하면 대박? 공모주 사는 방법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SK바이오팜이 성공적으로 공모에 성공했습니다. 이틀간 30조 9899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와 사상 최대 청약 기록을 세웠습니다. 일반청약 경쟁률도 신기록을 세웠는데 232대 1의 경쟁률이었다고 합니다. 한국 주식 IPO 역사의 신기록을 경신한 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이후에 이틀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159% 급등해 성공적인 안착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공모주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같은 일반인들도 공모주를 살 수 있을까요? 그럼 지금부터 공모주에 대해, 공모주 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주란 무엇일까?

 공모주란 '공개하여 모집하는 주식'입니다. 공모는 일반인에게 주식을 신규로 발행하거나 이미 발행된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때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은 '모집', 이미 발행된 주식은 '(구주)매출' 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공모주라고 하면 코스닥에 신규로 상장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은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투자하여 더 큰 수익을 만들고 이 수익을 주주와 나누게 됩니다.

공모주 사는 방법은?

 공모주는 어떻게 사는 걸까? 일반인들도 살 수 있을까? 정답은 'YES'입니다. 공모주 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당 주간사의 증권사에서 주식 계좌를 개설합니다. 이 후 청약증거금과 청약한도 등을 확인합니다.
• 공모주를 내가 사겠다! 고 예약해야 합니다. 이때 일종의 계약금이 발생하는데 이를 '청약 거래금'이라고 합니다. 청약 거래금은 대부분 50%입니다.

• 상장 전날 잔액을 입금하면 상장 당일 증권계좌에서 주식이 입고됩니다.

  내가 10주 사고 싶다고 공모주를 신청하면 10:1의 경쟁률에 따라 1주가 배당되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때, 10주 미만으로 공모주를 신청했다면? 배정이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SK 바이오팜의 공모주 경쟁률이 232:1이었다는 것에서 232주를 공모 신청했다면 1주 배정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31주 신청한 사람은 주식을 배당받을 수 없습니다.

 

 

 

1.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

http://kind.krx.co.kr/listinvstg/pubofrprogcom.do?method=searchPubofrProgComMain

대한민국 대표 기업공시채널 KIND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장하려는 기업의 정보와 예정일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38 커뮤니케이션

http://www.38.co.kr/html/fund/?o=k

http://www.38.co.kr/html/fund/?o=k

 장외주식을 포함한 IPO 기업의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전자공시시스템(DART)

http://dart.fss.or.kr/dsac002/main1.do

공모게시판

투자자라면 자주 들어가는 DART에서도 공모주 일정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종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어 IPO 기업의 정보를 알아보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면 무조건 대박?

 공모주는 상대적으로 기업의 가치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공모가 끝나고 난 뒤 공모를 받지 못한 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공모를 하자마자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며 공모가보다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공모를 통해 인기가 많았던 대표적인 주식은 삼성SDS, KT&G, 제일모직(현재 삼성물산),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이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가장 많은 상승이 있었는데 공모가 대비 약 450% 상승된 주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KT&G는 공모가 대비 약 180%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제일 모직 약 110% 의 수익을 올려 공모주에 투자했다면 높은 수익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반면 삼성생면, 삼성SDS는 공모가 대비 약 60%, 약 10% 하락하여 공모주를 구매했다면 수익률은 손실을 보고 있었겠네요. 공모주라고 무조건 대박 나는 것은 아니며 주식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기업의 미래가치를 생각하고 매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공모주에 대해서, 공모주 사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날이 유망한 기업의 시작을 함께 할 수 있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좋은 공모주를 매입하셔서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