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는 감성돋는 집들이 많은데 시가지는 감성 충만한 술집이었습니다.
딱 우리 무리가 원하는 분위기라 주저없이 들어갔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보이는 집이었습니다.
오후 5시쯤? 식사와 술을 한번에 해결하고자 이 곳에 왔습니다.
지는 햇살에 비친 매장이 아주 예쁩니다.
감성돋게 한 잔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한 사람당 소주 3병을 마셔도 안취할 듯?
뻥입니다.
요리 메뉴가 얼마 안되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저분한 메뉴 여러개 보다 이렇게 몇가지 메뉴들을 맛있게 하는 집이 좋아요.
처음보는 좋은 술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심술이라는 술로 시작했습니다.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쭉.
당나귀 녀석이 건방지게 생겼네요.
불란서 부대탕입니다. 된장찌개와 버섯, 다진고기, 두부 등이 들어가며 치즈가 녹아있습니다.
맛있었는데 저에게는 좀 짰습니다.
그래서 밥을 시켰는데 공기밥은 메뉴에는 없었으나 한 공기에 2,000원에 파셨습니다.
2,000원 짜리 공기밥이라 그런지 파슬리 가루와 약간의 간이 되있어서 밥도 짰습니다.
어쨋든 밥과 같이 먹으니 간이 맞긴했는데 만약 저 메뉴를 단독으로 먹으면 엄청 짤 것 같습니다.
수비드 닭구이입니다.
닭가슴살은 닭가슴살 맛이었고 옆에 있는 야채볶음과 함께 먹으면 되는 메뉴였는데 제 입맛에는 저 야채볶음도 좀 짰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나도 잘하면 이렇게는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메뉴가 18,000원이라니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상 시가지 후기였습니다.
연남동에 괜찮은 주점이 많은 관계로 저라면 재방문하지 않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입맛에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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