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반포에 아주 오래된 즉석 떡볶이 집이 두 개 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미소의 집과 애플 하우스 입니다.
오늘은 미소의 집에 다녀왔는데요.
애플하우스가 약간 자극적이게 맛있다면 미소의 집은 편안하게 맛있는 맛으로 매력이 다릅니다.
둘 다 너무 맛있어요.
구반포 특산물인 것 같습니다.
허름한 상가 건물안에 미소의 집이 있습니다.
노란색 푯말안에는 33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큰 간판에는 25년이라고 되어있었는데요.
세월이 참으로 빠릅니다. 조만간 100년 전통 찍을 듯.
지하에 허름하게 자리 잡고 있어요. 즉석 떡볶이는 이런데가 맛집입니다.
이건 진리임.
메뉴판입니다.
3,000원 넘는 메뉴가 없어요. 개꿀입니다.
초중고생은 특별할인까지 된다고 하니 급식충 ㄱㅇㄷ ㅇㅈ? ㅇ, ㅇㅈ.
앙, 맛있띠.
특별한 재료 없이 소스로 승부보는 우리네 전통 즉석 떡볶이입니다.
난 요런 류의 떡볶이가 맘에 들더라.
어른이 된 우리는 소주를 먹으려고 했으나.
소주가 맛대가리가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여서 콜라를 타니 꽤 먹을만 했습니다.
어쩌면 우린 인생의 쓴 맛을 아직 모르나봐요.
떡볶이와 먹는 쏘콜의 맛이란.
튀김만두입니다. 즉떡 국물에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즉석떡볶이를 대충 다 먹은 뒤 볶음밥도 볶아 주십니다.
볶음밥 1인분에 천원입니다.
김가루까지 뿌려주시고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필 받아서 햄라면을 후식으로 먹었습니다.
왜 분식집에서 먹는 라면 맛은 다르죠?
왜 집에서는 이런 맛이 안날까요?
오래된 집은 이유가 있습니다.
미소의 집 계속 건승하셔서 100년 전통 꼭 찍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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