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역에서 중국집을 찾다가 좋아보이는 중국집을 발견하고 고고싱 했습니다.
회기역과 완전 가까우며 이름은 YEZIHYUN 예지현이라는 상호였어요.
탕수육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예지현은 피맥, 치맥에 이어 탕맥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크림생맥주가 2,000원. 클라우드 생맥주던데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장은 조촐하고 한쪽 구석에 계란후라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일요일 이른 점심부터 손님이 많았습니다.
예지현의 메뉴판입니다.
꼬막짬뽕과 탕수육이 가장 잘나가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짜장면 차돌양지짬뽕, 탕수육 소짜를 시켰습니다.
멀리 있는 설명을 줌해서 찍으니 설명이 거의 안보이네요.
뭐 대충 몸에 좋은 재료를 쓰고 정직하게 만들고 음식 재활용안하고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그런 집이었던 것 같아요.
부먹이냐 찍먹이냐 동생과 의견 대립이 있어서 정말 심각하게 싸울 뻔했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이겨서 부어 먹는 사진이에요.
오냐오냐 해줬더니 너무 까불더라구여, 확 부어버렸습니다.
대략 이런 느낌의 탕수육.
정말 맛있었습니다.
튀김옷은 바삭 안에 있는 고기는 엄청 두툼해요.
어때요? 고기가 정말 실하지 않습니까?
오랜만에 제대로 만든 탕수육이었습니다.
짜장면 짬뽕 또한 MSG를 안넣어서 그런지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사실 짜장면 짬뽕은 먹고나서를 봐야하는데 속이 편안했어요.
저는 짜장면 짬뽕 먹으면 속이 좀 더부룩한 편인데 그렇지 않아 잘 만들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런 느낌으로 드시면 됩니다.
이제 탕맥의 시대가 왔습니다.
예지현에서 행복하게 탕맥하세요,
짜장면 짬뽕으로 입가심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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