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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합정역] 합정고깃집,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아요

by 클캉 2016.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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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깔끔한 외관이 돋보이는 집이었습니다.한국 힙스터들의 고향 합정에서 힙터지는 고깃집을 발견했습니다.

회식장소로도 모임장소로도 최근 각광받는 곳이니 회식할 일이 있는 아재들은 집중하세요.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깔끔한 외관이 돋보이는 집이었습니다.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계속 왔어요.

내부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고깃집 분위기였는데 좀 깔끔한 느낌이긴 했어요.

넥타이 아재들이 많았습니다.

합정고깃집 메뉴판입니다.

생갈비살 11,000원, 생등심은 13,000

모듬 메뉴도 있으니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

가격대는 제 생각에는 그냥 괜찮았던 것 같아요.

계란찜 서비스가 나옵니다.

사실 부드럽고 잘 익은 계란찜 하나에도 소주 반 병은 마실 수 있지 않습니까?

부드러운 계란찜를 에피타이저로 먹어봅니다.

기본 상차림이 엄청 빨리 됩니다.

스태프 분이 후다닥 가져다 주세여.

크 고기의 자태가 보이시나요.

완전 신선해 보입니다.

다시 봐도 맛있어 보이네요.

너는 지금 고기가 땡긴다.

저 여린 살들을 구워볼 숯불 등장.

무려 100% 참숯입니다.

참숯향이 베이는 참 고기의 맛을 당신은 아나요?


소중한 고기를 하나하나 구워 먹습니다.

너무 익히면 타이어처럼 질겨 진다고 하니 겉만 살짝 익혀 먹습니다.

그렇다면 고기를 한 입 베어물면 육즙이 팍 하고 터지고야 맙니다.

 

 


제가 반한 포인트 하나는 이 배추와 겉저리 인데요. 

김장 때 먹던 그 맛 그대로.

이렇게 고기를 싸서 먹으면

아 그것은 천국의 맛.

빨간색 고추는 물김치 벌컥벌컥 마시다 사레 들려 죽지 말라는 사장님의 배려.

한국 미술을 보는 것 같은 착각 마져 듭니다.

여백의 미 위에 찍힌 한 송이 동백꽃인가요?

 


맛있었던 소고기 빰 따구 후려치는 묵사발입니다.

리스테린을 한 듯 개운해진 제 미천한 혓바닥은 그 모든 컨디션을 회복한 채

'여기 소고기 1인분 추가요'

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아 너무 배부른 포스팅이네요.

또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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