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래된 집 찾기가 힘든데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는 이태원에 꽤 오랫동안 위치해 있다.
덕분에 외관이 좀 낡아 갈까 말까 했는데 이번에 와이프가 치킨 먹자 그래서 저기 가자고 했다.
왜냐면 치킨이 먹기 싫었기 때문이다.
팬케이크 맛이쪙.
외국인이 많이 오는 집이라 뭔가 외국 음식점 같고 좋았다.
역시 브런치 가게에는 외국인들이 많아야 해.
굿즈도 열심히 팔고 있는데 그닥 사고싶게 생기진 않았다.
그래도 굿즈를 파는 걸로 보아 세계적인 회사로 보이는 효과는 내고 있었다.
<메뉴판>
보통 메뉴판을 자세히 보진 않지만 이런 블로그에 있으면 대략적인 가격파악정도는 되는 거 같다.
결코 싸지는 않으나 맛있으면 용서해줄 의향은 있었다.
내 발여자는 오늘도 낮부터 맥주를 마신다.
고대나온 사람들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이 생길대로 생겨버렸다.
반면에 외대 나온 나는 유러피언 느낌으로다가 스퀴즈 오렌지 주스를 시켜서 상쾌하게 오후를 열었다.
맛있긴 맛있었는데 너무 양이 적어 아껴먹었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 주문이 겁나 밀렸나보다.
아주 오래 기다려서 먹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야한다고 안내해주면 좋았을텐데 너무 바쁘셔서 그런 안내도 못받아서 슬펐다.
이탤리안 오믈렛인가 하는 메뉸데 치즈와 폭신한 계란이 한데 어울어져 맛의 잔치를 벌였다.
허니 버터 치킨 샌드위치는 네슈빌 스타일로 약간 맵게 시켰는데 굉장히 기름졌다.
즉 맛있었다는 뜻이다. 기름지고 맵고 짠 것은 대부분 맛있다.
맛의 치트키가 아닐 수 없다.
팬케이크는 이렇게 칼로리에 칼로리를 더해 먹는게 맛있다.
생크림과 메이플 시럽을 잔뜩 뿌려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 옆집 개나 줘.
다 먹었따.
저기 오믈렛 조금은 일말의 양심때문에 남긴 것으로 하자.
사실 너무 너무 배불러 끝내 못먹었다.
브런치는 역시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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