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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0

[합정역] 회식하기 좋은 돈수백(합정직영점) 솔직 리뷰 합정에서 회식장소를 찾다가 사실 맛있다고 하는 집들은 만석이라 못가고 적절한 타협 끝에 돈수백이란 매장에 갔습니다.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고 있어서 자리가 많았습니다.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집인데 여긴 직영점입니다. 이것은 메뉴판입니다.그냥 딱봐도 회식하기 좋은 메뉴들로 걸어놓은 느낌.돈반탕이 여기 대표 메뉴같은데 국밥이라고 합니다.우리는 파족, 묵은지 수육 등을 시켜봤습니다. 묵은지 수육입니다.먹을만 했으며 가쟁이에는 고기들이 정렬되어 있고 가운데에는 묵은지가 끓습니다. 얘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국물이 멀건게 별로 맛이 없어 보입니다.국물이 뜨거우니 소주안주로 좋아보입니다. 이건 파족인데 족발을 파에 싸먹는 컨셉입니다.그저그랬습니다. 합정에는 너무 맛있는 집들이 많은데 돈수백에 와서 사실 .. 2016. 5. 21.
[속초] 저렴하고 깔끔한 회센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바닷가 근처게 회로 바가지 쓰기 좋다.이건 다년간의 경험들이 이마의 주름처럼 곱이곱이 지혜로 쌓여 알 수 있다.그냥 노량진이나 가락시장에서 먹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하지만 속초시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라면 어떨까?정말 깔끔하고 저렴하게 바닷가의 싱싱함 그대로 회를 먹을 수 있다. 새로 생겨서 깔끔하다.번쩍 번쩍 천박한 네온사인에 둘러 쌓인 회센터와는 격이 다르다.이건희 회장님이 속초에서 회를 먹고 싶을 때 여기서 회를 떠간다고 상상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안에 들어가면 사실 호객행위가 그렇게 심하진 않았다.하지만 우리는 가야할 곳을 정해놓고 있어서 숱한 유혹을 뿌리치는게 어렵지는 않았다.뚜렷한 목표가 있다는 것은 이렇게나 중요하다.목표로 향하는 길에 있는 유혹들은 항상 페이드 아웃 되어있다. 우리는.. 2016. 5. 19.
[선릉역]스시 마이우, 저렴한 회전초밥 맛집 회전초밥집 레일 위에 화려한 초밥들이 지나가고 집어먹고 돈을 지불하는 행위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이노무자식들이 뭘 좋아할까, 어떻게 디피해야 황금 접시에 손을 뻗게 만들지 고민하며 초밥을 쥐는 쉐프와 그럴듯한 메뉴들로만 배를 불리고자 하는, 몇 접시를 넘기고서야 맘에드는 초밥에 손을 뻗는 손님이 레일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하지만 그런 신경전, 스시 마이우에서는 개나주면 된다.왜냐하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모든 가격이 천원은 아니고 천원대에서 시작한다는 말이다.한마디로 '천원초밥'은 약간 사기를 치는 듯한 느낌이다.그래도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재료라면 선처해 줄 용의는 있다. 천원초밥이라는 말에 낚여서 온 사람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아니다, 어쩌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초밥을 먹고픈 어설.. 2016. 5. 19.
[반포] 자바씨티(반포삼호가든점), 공부하기 좋은, 샌드위치 맛집. 운동 후 뭐 먹을까 찾다가 친구가 맛있는 샌드위치가 있다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근데 따라간 곳이 자바시티?그냥 프랜차이즈 카페인 줄 알았는데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하네요. 대략의 내부 분위기,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자리마다 파티션을 잘 설치되어 공부하기 좋아보였어요, 친구도 여기서 공부 많이 했다네여 ㅋㅋ '많이' 라는 말이 거짓말 같은 건 기분 탓이겠죠. 확실한 건 주변에 스타벅스, 카페베네 등 카페들이 엄청 시끄러운데 여기 자바시티는 상대적으로 조용해서 좋았어요. 진짜 파네요, 샌드위치! 우린 둘 다 닭가슴살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운동 후엔 역시 닭가슴살이죠. 그림보다 잘 나오나 볼까요? 나왔습니다. 그림보다 좋은데요? 깔끔하게 랩핑되어 잘 나왔네요. 안에 야채들과 닭가슴살이 터져 나.. 2016.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