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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프라하에서의 우여곡절 첫 날 이번 여행은 아마도 가기 전 날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나는 032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게 되었는데 항공사에서 오버 부킹이 되었으니 표를 바꿔달라는 부탁이었다.대신에 보상금을 2명이서 약 76만원 정도 받는다는 조건이었다.항공표도 12시 10분에서 12시 15분으로 바뀌어 5분 차이로 70만원이나 받을 수 있다니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이 되었다.그런데 그 다음부터 대화에 진도가 안나갔다. "공항에는 언제 오실 예정이세요?""내일 오전 9시정도까지 갈게요.""저녁 9시 말씀하시는거죠?""아니요, 내일 12시 비행긴데 왜 저녁에 가야되요?""???, 내일 낮 12시가 아니라 오늘 저녁 12시에 타는 비행기에요." 그랬다.나는 내일 낮 12시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저녁 12시였다. 티케팅할 때.. 2019. 2. 27.
[홍대] 일본 가정식 사케동 좋아 긴자료코 오늘은 저녁에 사케동을 먹으러 긴자료코라는 집에 갔다. 홍대 번화가에 있었는데 반지하에 위치했다.오픈키친이었는데 신기하게 홀보다 주방이 더 컸다. 바테이블만 있어서 뭔가 더 이국적으로 느껴졌다.요리만드는 걸 구경했는데 두 분이서 엄청 열심히 일하셨다. 규동이 6,500원 정도 하는걸로 보아 가격이 적당하다고 느껴졌다.강남과 이태원 물가에 적응해서 이런 메뉴판을 보면 반갑다.나는 사케동에 성게알이 추가된 메뉴를 먹었는데 19,000원 인가 엄청 비쌌다.그래도 성게알을 좋아해서 과감하게 먹었다.친구는 사케동 먹으러 왔는데 갑자기 가츠동을 보니 가츠동이 먹고 싶다며 가츠동을 먹었다.정말 갈대같은 녀석이다.그리고 음식만 시키면 아쉬우니까 왕새우튀김 2피스도 시켰다.사케우니동 너무 기대가 됩니다. 사케우니동이 먼.. 2019. 2. 27.
[삼청동, 안국역] 테이스팅포,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최근 핫하게 떠오르는 레스토랑, 테이스팅 포에 다녀왔습니다.한적한 창덕궁 옆길에 파란대문을 가진 레스토랑입니다.데이트 및 기념일 등을 챙기기에 좋아보이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뭔가 고급지면서도 케쥬얼한 분위기였습니다.1층은 카페, 2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완전 럭셔리한 느낌이 아니라 젊은 감각의 케쥬얼한 인테리어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월급날이라 과감하게 와인 한 병을 주문.좀 차가워서 기다렸다 서빙하는 건 어떠냐고 물으셨지만 창밖에 비가오고 술이 땡기는 날이라 그냥 달라고 해서 마셨습니다. 어차피 와인맛 잘 모르니까 ㅎㅎ에피타이저였습니다, 이름은 모르겠는데 요거트와 올리브 등의 재료가 확실히 입맛을 돋구어 주더군요.새우 비스크 크림 파스타, 맛있었습니다.새우를 요상하게 손질을 잘해주셔서 아주.. 2017. 7. 11.
캐리를 부르는 헤드셋, 브리츠 K35GH 게이밍 헤드셋 브리츠 게이밍 헤드셋 K35H를 소개합니다.단돈 이만원 밖에 안하지만 뱅앤오룹슨의 귓방맹이를 날릴 정도의 성능을 자랑합니다.불이 번쩍 번쩍 들어오는 간지나는 헤드셋입니다.레드를 먹은거 마냥 항상 귓가를 뜨겁게 하는 헤드셋입니다.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없지만 높은 차음성으로 엄마가 등짝에 리신 큐짤을 때려박기 전에는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습니다.헤드셋을 끼고 게임에 몰입하면 아빠가 퇴근했는데 인사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식새끼라고 하나 있는데 지 애비가 집에 들어왔는데 보는 척도 안하고 게임을 해? 이 여편네가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거야?"라고 가정불화의 시작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 주세요. 헤드셋을 낀 모습이 흡사 페이커같지만 여전히 저는 브론즈 2입니다.하지만 브리츠 헤드셋과 .. 2017.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