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로데오] 착한 막걸리와 그럴듯한 메뉴가 있는 동아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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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로데오에서 맛있는 음식점을 찾던 중 새로 생긴 동아식당이라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간판이 엄청 컸어요, 멀리서도 잘 보여 눈에 띄었습니다.

파스타 먹을까 동아식당갈까 엄청 고민했는데 오늘은 한국적인 메뉴가 땡겨 여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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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고을이란 업체에서 착한 막걸리를 받아오신다고 하더라고여, 신토불이의 감성적, 트렌디한 버젼으로 마케팅을 하셨습니다. 좋아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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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유리 오픈매장입니다. 2층에 있어서 시원하고 좋았어요. 저는 음식냄새가 옷에 베이는게 싫어서 이런 구조의 식당을 엄청 좋아합니다. 예상대로 한식집임에도 불구하고 음식냄새도 별로없고 분위기가 굉장히 세련되었네요.
압구정 로데오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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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도 세련되었지만 파티션이 잘 되어있어 각각의 공간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인식하기 좋았어요. 테이블 간격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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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별표 표시가 시그니쳐 메뉴라고 합니다, 다양한 맛의 막걸리가 눈에 띄네여. 우린 시그니쳐라고 하는 한우깍두기 볶음밥과 차돌 뚝배기 된장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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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고민되었는데 여러 병의 막걸리를 들고오셔서 막걸리를 설명해주셨어요, 굳이었습니다, 막걸리 병이 예쁘죠?
플리즈 헬프 미 착한 막걸리 동아식당 이라는 문구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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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잔안에 작은 하트. 같이간 여성분이 귀엽다고 난리가 나더군요, 여심 타겟팅 잘하신 듯, 근데 벌써 하트가 지워진 잔도 보이더라구여, 이 귀여운 하트는 얼마 못가 지워질 느낌, 잘 지켜주시길!

저희는 직원분 추천으로 옥수수막걸리를 먹었습니다. 정말 고소했고 진했어요, 둘이서 이게 옥수수죽아니냐고 할 정도로 훌륭한 막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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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은 단촐합니다. 김치가 굉장히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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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라면입니다. 면이 얇아 컵라면 식감이 나네여. 제가 좋아하는 식감이라 좋았습니다.

근데 이게 만원이라니, 가격이 좀 비쌌어요, 아니 가격은 문제되지 않습니다. 값어치에 대해서 좀 의문이 들었어요. 차돌박이가 들어있긴하지만 굉장히 적게 느껴졌어요,

바로 앞에 와인주막차차의 된장차돌라면이랑 비교가 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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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깍두기볶음밥입니다. 먹다 남은거 찍은게 아니라 나온 그대로 찍었습니다. 음식 DP도 맛의 일부라고 생각되는데 좀 실망했어요. 사실 성의의 문제가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맛은 좀 짰습니다. 깍두기가 좀 많았어요. 이 메뉴는 투뿔등심의 깍두기한우볶음밥과 또 비교가 되네요, 저의 기준이 너무 높은가요? ㅠ

다른 메뉴는 또 모르겠지만 제가 선택한 메뉴는 좀 아쉬웠고 막걸리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미각은 취향이니 제 리뷰는 너무 믿지 마시고 압구정로데오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막걸리 드시고 싶으신 분에게는 좋은 레스토랑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픈한지 10일 된 집이라 지도에도 없네요, 겔러리아에서 압구정로데오 메인거리로 쭉 들어오시면 끄트머리에 크게 동아식당라고 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