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을 맞이하여 집에가기 아쉬운 마음에 선릉역 근처 맛있는 레스토랑을 추천받아 가보았습니다.
아날로그 20_21(analogue 20_21)이라는 매장입니다.
세련된 외관입니다. 통유리안으로 벌써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선릉역에서 가까이 있어요, 매장에 갔다와본 적이 있는 일행 분이 저보고 문을 열어보라고 했습니다. 너무 놀라지 말라고 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문을 열었는데 너무 깜짝 놀랐어요, 문이 생각지도 못하게 멋있게 열립니다. 궁금하면 그냥 한 번 방문해보시길.
전통적인 레스토랑보다는 캐주얼한 다이닝바 입니다.
혼자서도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파스타에 와인 한 잔도 괜찮을 해요.
실제로 제가 방문한 날 어떤 여자분이 혼자 파스타와 와인 한 잔 하시던데 굉장히 힙해보였습니다.
주방은 오픈키친으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오픈키친을 사랑합니다.
셰프님의 파스타를 다루는 그 손길은 분명 고수의 그것이었어요.
두 셰프님께서 맛있는 요리들을 열정적으로 만들고 계셨습니다.
대략적인 매장 분위기입니다. 어두워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요.
이런 매장은 친구랑도 좋지만 데이트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알콜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괜히 다이닝'바'가 아니더라구요, 저녁에는 펍으로도 훌륭할 듯 합니다.
거기에 수준급 안주까지 함께 할 수 있으니 다음에는 샷 한 잔 하러 와봐야겠군요.
우리가 선택한 스테이크 부르스게타입니다.
미디움 정도로 익힌 스테이크의 육즙과 풍미가 있는 치즈의 맛이 잘 어우러졌네요.
한 조각 입에 크게 물면 입안에서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요것은 명란 까르보나라 파스타입니다.
까르보나라의 느끼함을 짭짜름한 명란이 잘 잡아주었어요,
맛은 뭐 평범했습니다. 명란이 들어간 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까르보나라였습니다.
사실 주문할 때 와사비 파스타와 이 메뉴 중에서 고민했는데
다음에는 와사비 파스타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메뉴판 찍기는 귀찮아서 위 두 메뉴 계산할 때 찍었습니다.
메뉴 두 개에 46,000원~ 음...
그렇게 싸진 않군요. 아닙니다, 이건 비싼거에요.
분위기는 Good! 맛은 Fine! 가격은 Oops!
테라스에 테이블이 있던데 날 좋을 때 이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참고로 런치메뉴는 가격이 괜찮다고 하네요!
다음엔 점심에 와야겠습니다.
'일상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탑역] 연어세상(야탑점), 나도 드디어 가본 연어 무한리필 (0) | 2016.04.14 |
---|---|
[삼성중앙역/삼성동] 간판없는 비야게레로, 멕시코 현지 타코를 먹자! (0) | 2016.04.13 |
[신천역] 한도니, 진짜 갈매기살을 파는 고깃집. (0) | 2016.04.13 |
[경복궁역/종로]통인시장 도시락 카페, 5,000원의 만찬 서울 데이트 코스 (0) | 2016.04.12 |
[노량진] 현대화된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기 (4) | 2016.04.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