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역 근처에 있는 무명 닭도리탕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수유역은 가볼 일이 많이 없긴한데 근방에 사는 로컬 친구 집쪽으로 놀러가니
여기를 추천해주더군요.
로컬주민이 알려주는 맛집이라 일단 신뢰가 갑니다.
2층에 위치하고 있고 밖에서 볼 땐 별 특징없는 닭도리탕 집이었습니다.
내부분위기도 전형적인 소주한 잔 하기 좋은 닭도리탕 집입니다. 조금 이른 저녁시간이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비가 온 날이라 그런지 다들 닭도리탕에 소주를 한 잔씩 걸치고 계셨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맵기를 잘 선택해야겠죠, 저희는 매운걸 즐겨하지 않아 풋고추 닭도리탕으로 골랐는데
이것도 매웠어요, 맛있게 매운 정도.
청량고추, 땡초 닭도리탕은 전 모르습니다.
너무 매울 것 같아요.
닭볶음탕일수도 있고 닭도리탕일 수도 있지만 저느 닭도리탕에 한 표입니다.
자장면보다 짜장면이고
닭볶음탕보다 닭도리탕이죠.
지점이 세 개 더 있습니다.
방문하시는 곳에서 가까운 지점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겁나 빨간 닭도리탕이 왔네요. 떡도 있고 닭도 정말 실합니다.
타이머를 같이 줘요, 3분만 참아주시면 됩니다.
타이머가 울리면 닭을 흡입 시작합니다.
딱 봐도 매워 보이네요, 맛있게 매운 정도 였습니다.
매운 닭도리탕을 소주와 먹으니 열이 오르더라구요, 덥다고 하니 에어컨도 친절하게 틀어주십니다.
닭도리탕의 꽃은 볶음밥이라고 생각합니다.
볶음밥 3인분까지 클리어 했습니다.
근데 닭도리탕과 볶음밥 사이에 칼국수 사리, 떡 사리를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소주 한 병, 사이다 2캔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었더니 5명이서 7,500원씩 나왔습니다.
정말 미친 가격인 것 같습니다.
가성비 최강이란게 이런걸 말하는 구나 깨닳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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