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7 [노량진]탕짬면을 먹으러 뽕짜로 가자 이름이 약간 뽕삘이 나긴하지만 맛있다는 블로거의 소개를 보고 탕짬면을 먹으러 노량진으로 갔다.다이소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다.노량진은 집에 가기 전 밥값도 싸고 맛도 있어 자주 애용한다.요거프레소 2층에 위치해있다. 들어와서 알았다.예전에 한 번 와본적이 있는데라는 것을.그 때도 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이것 저것 메뉴가 많다.중국 음식점에서 먹는 갈비탕이나 설렁탕은 어떤 맛일까 궁금하다.나중에 한 번 먹어봐야겠다. 뽕짜의 탕짬면이 나왔다. 곱배기로 시켰다. 너무 배가 고파서.탕짬면이 신이 허락한 메뉴인게 탕수육의 느끼함을 짬뽕의 얼큰함이 잡아준다.느큰느큰한 탕짬면, 너무 좋아요.탕수육은 사실 완전 최상급은 아니었다.자잘한 튀김이 많았고 씹고 있으니 턱이 좀 아팠다.날씨가 추워 내 턱이 이상한걸.. 2019. 3. 13. [홍대] 자성당 쫄면, 국물이 시원한 짬뽕이 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온 쫄면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점심먹을 시간이 됐는데 시간도 없고 간단하게 먹고 싶었다.달인이 만들었다는데 얼마나 맛있을까?외관은 좀 작아 보였다.원래는 웨이팅도 있나보다.우리는 점심시간에 갔는데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었다.웨이팅이 있더라도 분식이라 빨리 빠질 것 같다.내부는 이렇게 생겼다.젊음의 거리 홍대답게 스태프 분들도 엄청 힙한 느낌이었다.쫄면이 맛있었으면 좋겠다.쫄면의 전설이 여기서 시작된거가?죽방멸치로 만들어 국물이 시원하다고 한다.그냥 쫄면집인 줄 알았는데 국물이 있는 시원한 쫄면집이라 신기했다.온쫄면이라니 완전 신선했다.맛있을 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일반적인 쫄면이 먹고 싶다면 비빔쫄면을 드시면 될듯.맵기도 조정하고 양도 조정할 수 있나보다.우리는 약간의 다이어트를 시작해.. 2019. 3. 11. [홍대] 미스터초밥왕, 예상외로 맛있는 초밥집 홍대입구에 있는 미스터초밥왕에 다녀왔다.사실 미스터초밥왕이라는 초밥집 이름 자체가 너무 진부해 별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포스팅하리라 마음 먹었다. 밖에서 봤을 때 작은 매장이라 별 기대가 안들었다.바로 옆집도 비슷한 컨셉의 초밥집이라 두 초밥집이 사이가 좋을지 박터지게 경쟁할지 궁금했다.후자가 아닐까.치열한 경쟁에 소비자들은 웃는다.자그마한 홀과 바테이블이 있다.우리는 바테이블에 앉았다. 우리는 초밥왕 스페셜 2개를 시켰다.초밥왕 스시는 약할거 같고 초밥왕 VIP는 과할거 같아서 초밥왕 스페셜을 시켰다.경영학 배울 때 제일 싼거, 제일 비싼거 있으면 그 가운데거 선택하는 이론있었는데 이름 까먹었다. 초밥이 나오기 전에 나온 스끼다시.우동이 넘 맛있어서 다 먹으니 아쉬웠다.스끼다시니까 적당.. 2019. 3. 6. [혜화역] 학림다방, 근현대사가 있는 카페 학림다방은 혜화역 바로 근처에 있다.예전에 이 근처에 서울대가 있어서 서울대생들의 아지트로 이용했다고 한다.역시 서울대생들은 카페도 간지가 난다. 우리에겐 아직 지키고 반추해야할 어떤것이 있다고 학림다방은 1956년 부터 외치고 있다.정말 오래된 이 카페에 한국의 근현대사가 녹아 있다.학림사건도 바로 이 학림다방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혜화역 맛집이라고 하기엔 천박하지만 카페에 줄이 길어 2~30분 밖에서 대기하고 들어갔다.나만 알고 싶은 카페였는데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별그대 때문에 중국사람들도 알게 된 우리의 학림다방.오래된 노포의 고즈넉함이 그대로 묻어 있다.나무는 반들반들 때가 타 벗겨지고 세월이 한참이나 지났지만 그 모습이 정말 세련되게 느껴졌다.따라할래야 따라할 수 없는 이것이 바로 코어다.. 2019. 3. 6. [이태원] 맛있는 브런치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요즘 오래된 집 찾기가 힘든데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는 이태원에 꽤 오랫동안 위치해 있다. 덕분에 외관이 좀 낡아 갈까 말까 했는데 이번에 와이프가 치킨 먹자 그래서 저기 가자고 했다.왜냐면 치킨이 먹기 싫었기 때문이다.팬케이크 맛이쪙. 외국인이 많이 오는 집이라 뭔가 외국 음식점 같고 좋았다. 역시 브런치 가게에는 외국인들이 많아야 해. 굿즈도 열심히 팔고 있는데 그닥 사고싶게 생기진 않았다.그래도 굿즈를 파는 걸로 보아 세계적인 회사로 보이는 효과는 내고 있었다. 보통 메뉴판을 자세히 보진 않지만 이런 블로그에 있으면 대략적인 가격파악정도는 되는 거 같다. 결코 싸지는 않으나 맛있으면 용서해줄 의향은 있었다. 내 발여자는 오늘도 낮부터 맥주를 마신다.고대나온 사람들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이 생길대로 .. 2019. 3. 4. [아빠 얼굴 예쁘네요] 성인이 봐도 좋은 어린이극 언론에 노출안하기로 소문난 김민기님이 JTBC 뉴스룸에 나왔을 때 그의 가슴을 울리는 저음의 인터뷰는 차라리 음악에 가까웠다. 학전에서 올린 공연들을 쭉 정리한다는 인터뷰를 하고 얼마 후 페이스 북에서 '아빠 얼굴 예쁘네요' 소식을 듣고 나는 그 자리에서 지려버리고 바지를 갈아입었다. 모든 대사와 음악을 달달 외워버릴 정도로 좋아하는 공연이었기 때문인데 실제로 공연을 보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아침이슬의 작곡가 김민기는 데뷔와 동시에 군사 정부에게 찍혀서 데뷔앨범도 없이 소작농, 공장 노동자, 광부로 일을 했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탄광에서 광부로 일하면서 마을 아이들의 일기와 글을 모아서 만든 어린이 노래극이다. 누구는 하루 하루 밥벌이와 카드빚을 걱정하는데 민기형님은 삶과 죽음속에서 진동하며.. 2019. 3. 3. [신설동] 신선한 해산물이 있는 홍해바다 가죽공예 선생님은 스킨스쿠버 장인이라 해산물에 대해 잘 알고 계셨다.우리는 선생님이 다금바리 잡은 썰을 들으며 삼겹살을 먹었고 자연스럽게 2차는 회를 먹으러 갔다.동네 횟집 같다.우리 동네에도 좋은 횟집이 있으면 든든하고 좋을텐데.회에는 소주가 빠질 수 없지.나는 회에 청하를 먹는 걸 좋아한다.청하는 정말 좋은 술이다.가격표 봐봤자 좋은 가격인지 모른다.나는 회알못이기 때문이다.그냥 주는데로 대충 먹는다.근데 나는 멍게, 해삼, 대방어가 맛있다.이것은 비단 멍게라고 하는데 양식이 안되고 엄청 깊이 살고 있어 귀하다고 한다.이 집에 비단멍게가 있다.맛이 아주 특별했는데 깊은 바다의 맛이 느껴졌다.짭잘하고 그렇게 비리진 않았다.색깔이 빨간 것이 홍시 같다.스끼다시로 주는 석화.겨울은 석화의 계절인데 이번 겨.. 2019. 3. 3. [신설동] 삼겹살 맛있는 육전식당 본점 강남에서 가봤던 육전식당인데 신설동에 본점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가죽공방 선생님이 소개해줘서 같이 갔는데 항상 유명한 체인의 본점에 가는 일은 설렌다.뭔가 전설의 시작을 만나러 가는 느낌이 든다.여기가 바로 전설의 시작.4시에 가서 번호표를 뽑아서 5시부터 밥을 먹었다.내부는 여느 고깃집과 크게 다르진 않은데직원들이 정성껏 고기를 구워주었다.더부스 맥주도 판다.써있는 것처럼 고기 구워지기전에 가볍게 한 잔해도 좋을 듯.같이 가신 선생님이 소주파라 소주를 열심히 마셨다.첫 주문에 소주 2병 달라고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슈퍼 맛집답게 2층 대기실이 따로 있다.도대체 손님이 얼마나 많으면 대기실을 따로 두지.사장님은 슈퍼카를 타고 다니겠지?한돈 삼겹살이 엄청 두꺼웠다.두꺼운 삼겹살이라야 육즙이 팡팡 터진다.. 2019. 3. 3. 이전 1 2 3 4 5 6 7 8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