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세금 정리(환전수수료,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출처: 매일경제

 최근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환주식예탁결제액이 상당히 증가 되었습니다. 미국 주식이라고 하면 예전에는 멀고 먼, 개인들에게는 불가능한 이야기였지만 요즘에는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구글에 투자한다', '테슬라에 투자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을 매입했을 때 세금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정확히 아시는 분은 많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미국 주식을 사고 팔 경우 생기는 세금, 수수료, 그리고 절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주식을 매입 시 총 3가지 세금과 수수료가 부과되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환전수수료
• 양도소득세
• 배당소득세

1. 환전, 거래수수료

 미국을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일일 겁니다. 환율 우대 쿠폰을 적용하기도 하고 값싼 환전 수수료를 받는 은행을 멀리 찾아가기도 하지요. 미국 주식을 살 때도 가장 먼저 할 일은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일입니다. 이를 환전수수료 라고 합니다.

 환전 수수료는 증권사별로 다르지만 보통 0.25% 정도가 부과됩니다. 추가로 기타거래세가 추가되는데 이를 미국에선 SEC Free라고 하며 미국주식 매도세라고 합니다. 매도시 0.002210%(변동가능)가 추가되고 1센트 미만일 경우 1센트로 부과됩니다. 환전에 대한 다른 세금은 없습니다. 

 즉, 주식을 살 때 원화에서 달러로, 주식을 팔 때 달러에서 원화로 환전을 해야하니 총 0.5%의 환전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2. 양도소득세

  주식을 팔 때 적용됩니다. 양도소득세 세율은 총 22% 입니다. 이는 양도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1년간 매매수익이 250만원 이하라면 공제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주식을 팔아 1,000만원의 수익을 만들 경우 750만원의 22%, 즉, 165만원의 양도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단, 주식으로 손해가 볼 때 양도소득세는 없습니다.

3. 배당소득세

 배당은 주식 거래의 보너스 같이 느껴지는데요 배당에도 세금이 붙습니다. 배당으로 얻은 세금은 미국 주식의 경우 15.4% 배당 소득세로 부과됩니다. 이는 국내 주식과 같습니다. 배당을 1년에 2,000만원 이상 받으신다면 2,000만원 넘는 금액에 대해서 종합소득세를 추가 납부 해야합니다. 하지만 배당을 1년에 2,000만원 이상 받으신다면 세금을 더 내는 건 안타깝지만 몹시 부럽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미국 주식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와 세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 환전, 거래수수료: 0.5%
• 양도 소득세: 22%(250만원 이하 공제)
• 배당 소득세: 15.4% (2,000만원 넘을 시 종합소득세 추가 납부)

 수익이 나지 않으면 세금은 없는 것과 다름 없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실 필요 없습니다.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들마다 환전, 거래수수료가 다르니 비교 후에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적합한 증권사에서 거래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