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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방콕] 유노모리 온센, 온천과 마사지를 한 번에

by 클캉 2016.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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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일본식 마사지를 한다고 하면 의아해 할 수도 있다.

왜 거기까지 가서 일본 온천을?

하지만 일본 온천이 끝나면 태국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목욕 후 나른한 상태로 마사지를 받는 기분은 그냥 보나마나 뻔하다.

환상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방콕에 갔을 때 유노모리 온센을 갔습니다.

두 번 갔습니다.

너무 좋아서.

 


유노모리 온센의 로고.

그냥 보면 일본입니다.

프롬퐁역에서 가까워요.

http://www.yunomorionsen.com/

여기서 예약을 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유노모리 온센은 방콕에서도 인기가 많은 마사지 샵이자 온천입니다.

이런 세련된 현관을 지나면 엄청 친절한 스테프들이 맞아줍니다.

유카타를 입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유카타로 옷을 갈아입고 일본 음식을 팔고 있는 카페로 갔습니다.

사실 태국음식이 입에 잘 안맞았는데 일본음식은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었어요.



유노모리 온센 카페의 메뉴판입니다.

방콕답게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저는 이 날 규동과 생맥주를 시켰어요.

규동은 생각보다는 별로였고 아사히 생맥은 그냥 진리.



이런 일본식 정원을 바라보며 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방콕 날씨가 더웠지만 목욕하고 나오니 시원하게 느껴지더라구여.

온천 후 아사히 생맥을 꿀꺽 꿀꺽 마시면 이분 최소 짱구 아빠.


온천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수질이 정말 깨끗했고 탕이 알찼습니다.

온탕, 노천탕, 탄산탕 등이 있었습니다.

큰 수건과 함께 주는 작은 수건으로 중요 부위를 잘 가리고 다니세요.

그게 이동네 에티켓인가 봅니다.

전체적으로 수온이 엄청 뜨거웠어요.

유노모리 온센 마사지를 5시로 예약하면 그 전에 언제든지 와서 온천을 즐기고 마사지만 5시부터 받으시면 되요.

저도 한 2시간 전에 와서 밥먹고 온천하다가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 날 가장 비싼 유노모리온센 시그니쳐라는 마사지를 받았는데 

바디스크럽 + 아로마 마사지 + 허벌 프레스 마사지를 받았어요.

바디스크럽: 작은 알갱이로 몸을 잘 마사지 해줍니다. 각질 제거 되는 느낌 지렸구여.

아로마 마사지: 시원했어요, 제가 이날 감기 걸리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완전히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허벌 프레스: 한약재가 들어간듯한 천으로 몸 구석구석을 눌러주는데 뜨거워 죽는 줄. 뜨겁다고 계속 말해도 누가이기나 또 누르고 그래서 좀 빡쳤습니다.


온천 + 위 패키지 가격이 유노모리 온센 시그니쳐라고 해서 10만원 정도 냈습니다.


어쨋든 노곤노곤해진 몸에 마사지가 들어오니 저는 녹아버렸어요.


 

 


정갈한 시설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두번째 유노모리 온센입니다.

마지막 날 할 것도 없고, 첫 날 컨디션 안좋은 상태로 간게 못내 아쉬워 또가게 되었습니다.


밥 먹으며 시작.

이날은 함박 스테이크와 레몬에이드를 시켰습니다.

둘 다 아주 맛있었어요, 개꿀!

한층 여유롭지 않습니까?

두 번 오니까 고수가 되어서 유노모리 온센을 온전히 이해하고 즐겼어요.

 


목욕을 하고 나와서 먹었던 오렌지 쥬스.

눈을 감으면 그 신선함이 아직도 혀끝을 맴돕니다.

두 번째 갔을 때는 간단히 아로마 마사지만 받았는데 확실히 마사지는 컨디션에 따라 다른가봐요.

이 날은 등에 오일을 묻히는 순간 딥슬립.

진짜 천국을 맛보았습니다.


여러분 방콕에 가면 유노모리 온센 두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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