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미스터초밥왕, 예상외로 맛있는 초밥집

홍대입구에 있는 미스터초밥왕에 다녀왔다.

사실 미스터초밥왕이라는 초밥집 이름 자체가 너무 진부해 별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포스팅하리라 마음 먹었다.

밖에서 봤을 때 작은 매장이라 별 기대가 안들었다.

바로 옆집도 비슷한 컨셉의 초밥집이라 두 초밥집이 사이가 좋을지 박터지게 경쟁할지 궁금했다.

후자가 아닐까.

치열한 경쟁에 소비자들은 웃는다.

자그마한 홀과 바테이블이 있다.

우리는 바테이블에 앉았다.

우리는 초밥왕 스페셜 2개를 시켰다.

초밥왕 스시는 약할거 같고 초밥왕 VIP는 과할거 같아서 초밥왕 스페셜을 시켰다.

경영학 배울 때 제일 싼거, 제일 비싼거 있으면 그 가운데거 선택하는 이론있었는데 이름 까먹었다.

 

 

초밥이 나오기 전에 나온 스끼다시.

우동이 넘 맛있어서 다 먹으니 아쉬웠다.

스끼다시니까 적당히 먹어야지.

새우튀김도 갓 튀겼는지 바삭하고 뜨겁고 맛있었다.

초밥이 나왔다. 흰살 생선부터 맛이 강한 간장게장 새우 초밥까지 골고루 나왔다.

초밥은 맛이 약한거부터 강한걸로 먹어야 한다.

특히 맛있었던 건 토치로 직접 직화한 새우초밥과 광어 지느러미 초밥이었는데 불맛이 제대로 살아있어서 맛있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라버렸다.

나는 초밥을 먹고 항상 마무리는 마끼로 한다.

주문을 받더니 일하시는 분이 마끼는 그냥 주신다고 했다.

앞으로 이런거 먹고 싶으면 그냥 말만 하라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

학생상권이라 그런지 인심이 후하셨다.

기분 좋은 한끼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