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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문화컬쳐

[공연] 해지는 아프리카

by 클캉 201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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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지는 아프리카를 보러 갔다 왔다.

음악 인형극이 국내최초라니.

아주 좋은 공연이었다.

사자와 강아지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그들은 함께 그리운 고향 아프리카를 모험한다.

아주 작은 네모의 공간에 인형들은 휴지심이 망원경이 되고 레고 비행기가 전투기가 되었던 그 시절의 상상력을 마음껏 이용했다.

인형들과 밴드의 호흡이 좋았다.

하림과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도 아주 좋았다.

아주 이국적인 음악들을 기대했는데 그것보다는 더 케쥬얼하고 로컬라이제이션 되어있어서 오히려 듣기 좋았던거 같다.

하림은 조만간 세계음악 장인으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될거 같다.

제발 3집 좀 내주세요.

이 좋은 공연을 정부에서 지원해줘 1+1으로 볼 수 있었다.

잘하고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보러가세요, 저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나는 아프리카에 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다음의 대사를 듣고 아프리카를 죽기 전까지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의 노을은 하루의 끝을 알리지만,

아프리카의 노을은 세상의 끝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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