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문화컬쳐

[신촌/서대문구] 숲속한방랜드,서울에서 즐기는 불가마 찜질방

by 클캉 2016. 7. 24.
반응형

연대 동문, 이대 후문에 숨겨진 명소.

신촌 숲속한방랜드가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전원의 느낌으로 불가마를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명소입니다.

한여름에 무슨 불가마 찜질방이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이열치열이라고, 최고온도가 35도라면 내 몸을 50도로 만들면 이 곳이 곳 알레스카 아니겠습니까?

옷장 속에 넣어두었던 캐나다 구스를 꺼내 입을 지도 모를 일 입니다.

찜질 다 하고 나올 때 포스팅 생각이 나서 찍었더니 밤이네요.

들어갈 땐 낮이었어요.

24시간이라고 하니 신촌에서 술먹고 갈 때 없으면 여기가서 주무세요.

Welcome to Korea 패기 지리구여.


불가마 고수들은 흰 양말을 신고 있네요.

불가마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름에 하는 찜질 맛을 여러분이 아실랑가 모르겠네여.

불가마 장인이 한땀 한땀 장작을 패고 불을 지핍니다.

이런 수제 불가마를 서울에서 즐길 수 있을 줄은 몰랐어요.

 

 

 


여기 매력이 고구마 감자 등을 구워 먹을 수가 있어요. 땀 빼고 기진맥진 할 때 쯤 감자 한입 베어물면 대박이죠.

감자랑 고구마는 저에게 에피타이져 일 뿐.

그 떄부터 입맛이 돌아 맥주와 라면까지 흡입했습니다.

괜찮아 땀빼고 먹는 음식은 살 안찔거야.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층에 위치한 식당에 가면 숯불 불가마 전문 고기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주얼 보이시나요?

땀을 빼고 먹는 고기라 그런지 더 맛있었어요.


교외에 나가야 이런 찜질방에 갈 줄 알았는데 서울 한복판에도 이런 곳이 있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이런데 몰라서 못가죠.

덥다고 에어컨 바람만 맞거나(금수저) 선풍기만 틀어놓지 말고(흙수저)

이 불볕더위에 정면 도전해 보세요.

이열치열, 이색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